English: H-TRNS-47201-325

2013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『남대문시장;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』(2013), 247쪽

회현역에서 3번출구에서 나와 남대문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중앙로는 대규모의 전문상가 블록이 에워 싸고 있어, 남대문시장을 드나드는 상인과 쇼핑객의 가장 큰 흐름이 만들어지는 남대문의 척추와 같은 가로이다. 가로는 10m의 넓은 폭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 가로변의 상점으로부터 튀어나와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과 그를 보호하기 위한 차양,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밀도 높은 느낌을 자아낸다. 낮 시장과 밤 시장의 전환이 일어나는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노점의 행렬이 등장한다. 이는 가로에 면한 1층 점포들은 행인이 풍부한 낮 시간 동안의 소매 영업을 선택하고, 도매 영업이 활발해지는 밤 시장을 대부분 포기하고 폐점하기 때문이다. 낮 시장과 밤 시장의 전환이 일어나는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노점의 행렬이 등장하게 된다.